읽기의 정신적 프로세스
Last updated
Last updated
읽기는 단일한 능력이 아니며, 여러가지 인지적 기능이 통합되어야 하는 복잡한 과정입니다.
주의, 기억, 안구운동 등 다양한 인지 및 운동기능을 바탕으로 글을 탐색하고 인지해야 유창하게 읽을(reading) 수 있으며, 이를 바탕으로 글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이해(understanding)가 이루어집니다. 이러한 정신적 절차를 저차원적-고차원적 기능으로 표시한 것이 바로 읽기 피라미드입니다.
안구운동: 읽기 과정에서 눈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합니다. 효율적인 안구운동은 텍스트를 따라가며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포착하는 데 기여합니다.
시지각: 문자와 단어를 시각적으로 인식하는 능력입니다. 이는 단어나 문자의 형태를 정확하게 인식하고, 그것들을 의미와 연결짓는 초기 단계입니다.
문자 인식: 문자나 단어의 시각적 형태를 인식하고, 이를 특정 소리나 의미와 연결하는 능력입니다.
음성 인식: 단어의 발음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입니다. 이 단계는 문자가 가진 소리를 결합하여 의미 있는 단어로 만드는 과정을 포함합니다.
읽기 유창성: 원활하고 자동화된 읽기 능력을 말합니다. 이는 높은 속도, 정확성, 그리고 적절한 표현(prosody)을 포함하여, 텍스트를 매끄럽게 읽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. 유창성은 빠르고 정확한 단어 인식에서 비롯되며, 읽기 이해를 위한 기초를 제공합니다.
어휘력: 다양한 단어와 그 의미를 알고,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. 강력한 어휘력은 텍스트의 의미를 빠르게 파악하는 데 필수적입니다.
문법 지식: 문장 구조와 문법 규칙을 이해하고, 이를 통해 문장과 문단의 의미를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.
읽기 이해: 주요 아이디어와 세부 정보를 파악하고, 텍스트 전반에 걸친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입니다. 이는 문자 인식, 어휘력, 문법 지식, 그리고 읽기 유창성이 통합되어 달성됩니다.
비판적 사고: 텍스트를 분석하고, 주장을 평가하며, 정보의 신뢰성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입니다. 이 단계는 독자가 텍스트의 내용을 단순히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, 그 내용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자신의 견해를 형성하게 합니다.
현재 읽기능력 평가방식은 ‘읽기’후 ‘내용을 이해’하여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, 미국의 ‘Lexile’방식이 대표적이며 다수의 읽기능력 평가주체가 유사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음
• 그러나 이러한 문제풀이방식의 진단은 읽기 유창성을 포함하여 배경지식, 판단력, 기억력 등 다양한 인지기능이 통합된 결과이므로, 구체적으로 어느 과정에서 어떠한 읽기의 어려움을 겪는지 알기 어렵습니다.
• 시선분석을 통해 읽기행위의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, 혹은 읽기는 유창하지만 이해나 메타인지의 문제가 있는지를 파악함으로써 보다 개인화된 읽기지도가 가능합니다.